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노태문)가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 2028년에는 업계 최초로 첨단 D램 제조에 High NA EUV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 옥외 광고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
◆ 삼성전자, ASML과 차세대 반도체 제조 협력 확대
삼성전자 로고와 태극기 [사진=더밸류뉴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Large Size Mask Consortium)'에 참여해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 컨소시엄은 현재 노광설비에 쓰이는 6인치 마스크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로, 공동 연구와 표준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펼친다.
12인치 마스크로 전환하면 팹 생산성을 높이고 칩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양쪽에서 쌓은 EUV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SML과 2028년까지 첨단 D램 제조에 차세대 노광 설비 High NA EUV를 도입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파운드리 공정에 이어 메모리 분야에도 차세대 노광 공정을 적용하는 것으로, 업계 최초 사례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혁신 기술과 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세계 주요 도시서 '웰컴 투 폴더블' 옥외 광고 진행
'웰컴 투 폴더블'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디지털 옥외 광고를 지난 2일부터 순차 진행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를 시작으로 코엑스 케이팝 라이브, 일본 도쿄 시부야역,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와 아우터넷 등 6개 랜드마크에서 선보인다.
광고 영상에는 '울트라 씬(Ultra Thin)',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더블(The world's lightest fold)', '오래 가도록 설계된(Built to outlast)' 등 세 가지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선보인 '폴드'는 8세대를 거치며 폴더블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국내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기록을 새로 썼으며 현재 전 세계 106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제품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AI, 갤럭시 기기 간 연결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